💕💕 2025년 05월 03일 토요일 💕💕
💕💕 2025년 05월 03일 토요일 💕💕
💗오💗늘💗도💗해💗피💗데💗이💗
゚*☆*゚ ゜゚*☆*゚ ゜゚*☆*゚ *☆*゚
┊ ┊ ⋆。 ┊ ┊ ˚✩ ⋆。˚ ✩
┊ ┊ ┊ ✫
┊ ┊ ☪︎⋆ ⋆✩ ♡
쓰레기통
이재무
깨끗하고 고급스러운 것들 마다하고
더러워서 차라리 아름다운 것들
그득 품어 사람 사는 곳 환하게 하는
너는 사람 위해 바쳐진 생명 다하고서도
구박은 구박대로 다 받는구나
💗오💗늘💗도💗해💗피💗데💗이💗
゚*☆*゚ ゜゚*☆*゚ ゜゚*☆*゚ *☆*゚
┊ ┊ ⋆。 ┊ ┊ ˚✩ ⋆。˚ ✩
┊ ┊ ┊ ✫
┊ ┊ ☪︎⋆ ⋆✩ ♡
쓰레기통
이재무
깨끗하고 고급스러운 것들 마다하고
더러워서 차라리 아름다운 것들
그득 품어 사람 사는 곳 환하게 하는
너는 사람 위해 바쳐진 생명 다하고서도
구박은 구박대로 다 받는구나
사람들 심심풀이 구둣발에 채여
낯짝은 가래로 먹칠당해도
이런저런 표정 애써 만들지 않고
그저 묵묵히 타고난 천품대로 사는 걸 보면
제 한 몸 가꾸기에 세월 보냈던
우리들 하루하루 부끄럽고 민망스럽다
쓰레기통, 이제 알겠다
너의 고된 하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
우리의 일상이 버리는 하찮은 것들
네 몸 안에서 하나로 뭉쳐 있다가
새 힘의 밑거름으로 뿌려진다는
평범하나 새로운 진리의 속뜻
너의 고된 하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
우리의 일상이 버리는 하찮은 것들
네 몸 안에서 하나로 뭉쳐 있다가
새 힘의 밑거름으로 뿌려진다는
평범하나 새로운 진리의 속뜻
이제 알겠다, 욕심의 창고마다
겉포장 번지르르한 그러나 실속은 없는
개인의 영화 위해 그득 품어온 그 모든 것들이
이제 네 품으로 돌려져야 한다는 것을
그리하여 네 뜻으로 우리 마음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『섣달 그믐』
책속의한줄
백두산
5,672,428P / 5,933,400P (95.6%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