💕💕 2025년 04월 26일 토요일 💕💕
💕💕 2025년 04월 26일 토요일 💕💕
💗오💗늘💗도💗해💗피💗데💗이💗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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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 아침에 마시는 차 한잔 )
이른아침
어두움을 막 행구어 낸
빈 손바닥에
하루를 올려놓고 기울인다
💗오💗늘💗도💗해💗피💗데💗이💗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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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 아침에 마시는 차 한잔 )
이른아침
어두움을 막 행구어 낸
빈 손바닥에
하루를 올려놓고 기울인다
헌신의 작은 몸부림
한모금 들어와 하루를 열고
두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
한모금 들어와 하루를 열고
두모금 들어와 눈을 열고
다 비우고 나면
하늘이 열리는
이 기막힌 떨리움
그안에 그만 내가 잠긴다
이 아침에 마시는 차는
빛 한 웅큼
내 속에 메마른 골짜기
구석구석 스며들어
가로막힌 산을 뚫고
황량한 들판
먼 마을까지 적신다
- 좋은글 중에서 - 『명시』
책속의한줄
백두산
4,136,463P / 5,933,400P (69.7%)